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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독학 책 추천 <손글씨 잘쓰게 될거예요> 따라쓰기

도란도란 라이프/캘리그라피

by ˚。 2020. 2.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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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를 취미로 배운 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열심히 글씨를 쓴건 아니라서 여전히 많이 부족한 실력입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씩 써왔으니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라는 위로를 스스로에게 해봅니다. 최근 들어 그간 배워온 캘리그라피 글씨체뿐만 아니라 새로운 글씨체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블로그에 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3년이라는 시간동안 보고 따라 쓰는 건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책을 한 권 구매했습니다. 배성규 님께서 지은 [손글씨 잘쓰게 될거예요] 라는 책입니다.

다양한 글씨체와 감성넘치는 글귀들이 가득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 글씨도 써보고 싶다' '어? 이것도 써보고 싶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문장인데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게 캘리그라피 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정한 글귀 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냄새가 나. 코에 코깍지가 씌였나봐' 뭔가 귀여운 글귀입니다. 가지고 있는 '제노 붓펜'을 이용해서 써봅니다.

 

 

오랜만에 펜을 잡고 써서 그런지 손이 바들바들 떨렸습니다. 원래 제노 붓펜은 끝이 뾰족한 붓펜인데, 저는 끝을 사선으로 잘라서 사용합니다. 캘리그라피 선생님께서 알려준 방법입니다. 끝이 사선으로 잘려있어서 굵기 조절이 훨씬 쉽습니다.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있지만, 글씨체가 귀여워서 한번 따라서보려고 합니다. 굴러다니는 얇은 펜 하나를 사용했습니다.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전반적으로 행과 행 사이의 공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예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체불명의 펜과 하늘색 제노펜을 사용해 주었습니다. 얇은 펜이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아서 획 조절에 실패한 것 같다고 괜히 펜 탓을 해봅니다. 

 

 

캘리그라피도 블로그도 꾸준함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내 삶의 습관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습관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나태한 제 모습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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