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았는데 인생 고기 맛집 된 <우육미> 한우 뚜뿔 티본 스테이크

아는 언니가 티비에 나와서 유명하다며 데리고 <우육미>라는 고깃집에 다녀왔다. 평일이라 예약없이 바로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음!

 

※ 우육미 오픈시간 14:30 ~ 22:00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충무아트홀 가는 길에 있는데,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다.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았음. 평소에는 웨이팅이 많다고 하니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우리는 평일 오픈시간에 맞추어 갔기 때문에 아무도 없을 때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밑반찬들이 정갈하고 하나 하나 다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한우 뚜뿔 티본 스테이크. 원하는 굽기로 약간 초벌이 되어 나온 뒤에 즉석에서 구워주신다. 고기 옆에 보이는 포테이토가 정말 특이하고 맛있다. 생각했던 맛 이상의 맛.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 지 너무 맛있어서 놀랐고, 계속 '우와' 감탄하면서 먹었던 것 같다.

 

육향이 진하고 간이 잘 베어있으며 굉장히 육질이 부드러웠다.

 

한 점 한 점 전부 예술이었던 우육미 뚜뿔 티본 스테이크.

 

그렇다. 우리는 결국 부족해서 한 판 더 시켜서 먹었다.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시켰음.

 

볶음밥은 티본에 붙어있던 살을 발라내어 밥과 함께 볶아주었다.

 

꼬들꼬들하면서 정말 맛있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함께 오려고 한다. 나만 알기 아까운 맛이랄까. 생고기 본연의 맛이 아니라 간이 베어이는 고기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겠지만, 내 입맛에는 너무너무 잘 맞았다는거. 이 날 이후로 울프강이 더이상 생각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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