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도에 있는 숙소에 묵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돌게장 맛집을 검색했다. 숙소와 거리도 가장 가깝고 평도 나쁘지 않았던 <낭만별식>을 방문하기로 했다.
해안가를 따라 조금만 가다 보면 이렇게 길가 2층에 위치해 있는 낭만별식을 찾을 수 있다.
2층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왼쪽에는 횟집이 있고 오른쪽에 낭만별식이 있다.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처음 봤을때에는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메뉴판. 우리가 여수 게장집이 처음이라, 꽃게장 정식과 일반 게장정식의 차이를 한 번에 알 수 없었다. 게장 맛에 확신이 없어서 꽃게장을 처음에 주문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갈치조림 정식(1인 20,000원)
갈치조림 정식을 시키면, 갈치조림과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나온다. 물론 밑반찬도 나오는데 이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전부 맛있었다.
지금까지도 맛이 생각나는 간장게장. 낭만별식의 간장게장은 간장까지 맛이있었다. 게장을 전부 다 먹고 나서 간장에만 밥을 비벼먹고 싶었을 정도.
우리 같은 맵찔이에게는 조금 매웠던 양념게장. 하지만 양념게장이 보통 이 정도는 맵기 때문에, 맵기와 상관없이 쪽쪽 빨아먹었다. 너무 매워지면 간장게장과 밥에 김을 올려서 한입 먹어주면 매운맛이 전부 가신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갈치조림보다 맛있었던 낭만별식 갈치조림. 사실 제주도에서 제대로 조려지지 않은 갈치조림을 먹고 실망했던 경험이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푹 익힌 갈치와 무가 너무 맛있었다. 게다가 갈치조림의 국물에 밥을 비벼먹었더니 더욱 맛있었다.
돌게장은 크기도 작은데 알이 꽉 차 있었다. 그래서 밥을 비벼먹기에도 충분했다.
작은 게딱지에 밥을 넣어 비벼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간장게장 밥 도둑 인정! ( 단, 게장 리필할때에는 게딱지가 없다.)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인데, 우리가 앉은자리는 창가 자리였기 때문에 여수의 밤바다 야경도 즐길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여수 여행중에 가장 맛있었던 맛집이 낭만별식이었다. 다음날 방문했던 모 유명한 게장 정식집은 오히려 비린맛이 나서 리필조차 하지 않았었다. 다음 여수방문에도 낭만별식을 한번 더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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