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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양평 베이커리카페 칸트의 마을

도란도란 라이프/일상

by ˚。 2022. 11. 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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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족끼리 양평에 다녀왔다. 서늘해진 날씨에 콧바람을 쐬고 싶어서 드라이브 겸 다녀왔다. 칸트의 마을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다녀왔는데 한옥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카페였다.

주차 자리는 넓었지만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주차할 곳이 넉넉하지 못했다. 다행히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바로 빈자리를 알려주신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주차할 수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진열된 빵들과 쿠키는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저 흰색의 눈처럼 쌓인 빵은 시. 선. 강. 탈이었다.

그래도 역시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빵을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바질 바게트 빵을 주문했다.

음료는 다소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 서울 외곽을 벗어났을 때 대부분 이 금액 대인 걸 감안하면 칸트의 마을은 동일 금액 대비 쾌적하고 여유 있는 장소라 그런지 오히려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다.

빵순이는 빵이 가지런히 진열된 모습만 봐도 두근 거린다

앤틱 한 가구들로 채워진 실내. 계단을 올라가면 2층도 있는데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계단이 마치 동화 속 무도회장을 연상케 했다.

화장실 입구가 이렇게 예쁠 줄이야. 손을 씻는 곳은 이렇게 화장실 밖에 나와있었다. 야외 풍경을 보면서 손을 씻을 수 있다.

야외는 구경하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지만, 칸트의 마을에서 실내만 구경하게 된다면 칸트의 마을 진가를 10%밖에 보지 못하는 것이다.

야외 테라스 옆쪽으로 길게 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 보니 좋은 글귀들을 읽으며 마음이 정화되는 것이 느껴졌다.

급 떠난 양평 나들이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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