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기 전에 콧바람을 쐬고 싶어서 수목원을 방문했다. 장소는 춘천의 제이드가든 수목원.
입구부터 이국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구 왼쪽에는 매표소가 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성인은 10,000원. 어린이는 6,000원. 춘천시민은 30% 할인인듯 했다.
매표소에 붙은 안내문을 보니 굴봉산역까지 셔틀버스가 있는듯 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될 듯하다.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을 보니 카페와 식당으로 통하는 문이 나왔다.
이곳이 바로 제이드가든 레스토랑 겸 카페. 카페에서 사 온 음식과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이곳에서 먹을 수 있었다. 식당은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운영했다.
가장 맛있었던 짜장면. 배고파서였을까 짜장면은 한 그릇 더 시키고 싶었음. 계란 위에 올라가 있는 검은색의 정체는 바로 트러플. 트러플 향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맛있었음.
시래기 된장국과 연잎밥 정식. 나름 무난했던 음식.
막국수. 기름 막국수 맛있는 곳을 아직 못 가봤는데, 마지막 젓가락까지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는 막국수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식당과 카페가 있는 곳을 나오면 이런 모습이 펼쳐진다. 그리고 수목원을 천천히 산책했다.
낙엽을 밟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며 호수까지 도착.
이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봄에 왔더라면 얼마나 예뻤을지 상상이 된다.
이끼로 된 말. 추운 초겨울이라 말들이 많이 추워 보인다.
이곳이 포토스팟인 것 같아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제이드가든의 '가' 모음이 떨어져 있는 게 좀 신경 쓰인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까지. 겨울의 수목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운치가 있었다. 특히나 고요한 숲 속을 거닐다 보면, 많은 생각들이 정리되는 것 같다.
그리고 돌아와서 주문한 카페의 커피와 케이크들.
나가는 길에는 이렇게 기념품샵이 있었다.
제이드가든은 1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12월에도 일부 날짜만 운영한다고 하니, 12월과 1월에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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